베어그릭스 유청분리기로 그릭요거트만들깅 내돈내산

유청분리기 잘산템, 그릭요거트 꾸덕하게 잘나옴

코스트코 그릭요거트가 싼데 별로 꾸덕하지 않아서 아쉬워서 유청분리하는 방법을 검색하다가 면포를 귀찮게 삶아서 사용하지 않고 유청을 분리해내는 요물템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주문해서 만들어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성공입니다. 한 판 다 만들고 지금 두번째 판 만들며 글 작성해봅니다.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요거트 1.8L가 베어그릭스랑 궁합이 좋다고 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쿠팡을 잘 사용할 줄 몰라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하였습니다. 2개 구매시 쿠팡이랑 별 차이가 없어서 2개 구매하였습니다. 오른쪽 거름망에 요거트를 부어줍니다.

 

아래와 같이 뚝 뚝 떨어지는데 처음엔 저렇게 나오다 나중에 보면 노랗고 투명한 유청이 쌓이더군요. 그렇게 24시간 보관하라고 설명서에 나왔지만 저는 마음이 급한 한국인이여서 저녁 6시에 시작하여 저녁 11시에 열어보았습니다. 어느정도 공간이 생겨서 아래 사진 스프링을 넣어 뚜껑을 닫아주고 다음날 저녁에 퇴근하고 와보니 꾸덕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더 꾸덕해지면 너무 퍽퍽할 것 같아서 저는 딱 마음에 듭니다. 곰돌이 모양 찍힌게 귀여워서 가생이는 제가 먹고 가운데 곰돌이를 살려서 부모님 갔다드렸습니다. 당 관리하는 분들이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스테비아 섞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출근할 때 로션바르면서 그냥 먹거나 아래처럼 빵에 발라먹습니다ㅎㅎ

유청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완성된 그릭요거트의 양은 시판 요거트 1.8L의 절반보다 적게 나옵니다. 거의 1/3~1/2정도 느낌입니다. 만들다 목말라서 그냥 벌컥벌컥 마셔보니 레몬주스 마시는 것처럼 시원하고 상큼하였습니다.